서울대가 세종시 이전을 검토할 대책팀을 꾸렸습니다.
정부는 세종시법의 수정안을 예정보다 빠른 다음 달 중순에 발표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가 세종시 대책팀을 구성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대와 경영대, 의대, 치대가 대책팀에 들어갔고, 다른 단과 대학도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개별 단과대학이 이전하는 것보다는 여러 학문을 묶는 '융복합 학과'를 설립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단과대학 말고도 5개가 더 참여해 세종시 캠퍼스 건립을 추진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기업 이전을 위한 정운찬 총리의 광폭 행보도 계속됐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21일) 중소기업인들과 등산을 하며 세종시 이전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한국 경제가 발전하려면 혁신을 해야 하고, 그 혁신의 중심에는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가 여러분한테 기대하는 게 굉장히 큽니다"
정부는 애초 예정했던 것보다 빠른 다음 달 중순에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합니다.
연말과 연초에 여론을 수렴하고 나서 내년 2월에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을 짜놓고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을 유치한다는 게 큰 그림입니다.
여기에 정부 부처가 적게라도 포함될 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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