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대강 예산 내역 추가 공개"…예산안 접점 찾나

【 앵커멘트 】
4대강 예산을 놓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여야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예산안 심사를 논의하는 등 여야가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양당 원내대표 역시 이번 주에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4대강 예산 자료도 해결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예결특위 간사는 예산 심사에 필요한 4대강 자료의 형식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결국 한나라당과 국토해양부는 4대강 예산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추가 자료가 오면 예산안 심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요구하는 이 자료가 빨리 당도하면 내일이라도 저희는 국토해양위원회 정상 가동시킬 것이라는 것을…"

이에 따라 예산안 심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산안 심사가 이뤄져도 4대강 예산을 놓고 여야 간 격전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강의 기적, 태화강의 기적이 4대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떠한 야당의 방해와 저지에도 굴하지 않고 실천해 나갈 것이며…"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 "예산안 심사 여부를 놓고 전초전을 벌인 여야가 이제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