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이 6자회담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언제 복귀할지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번 방북을 '유용한 방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보즈워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2005년 공동성명 이행의 필요성과 6자 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통의 이해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보즈워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6자 당사자들 간에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적도 없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미 간 후속 회담의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보즈워스 대표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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