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코펜하겐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저탄소 지구촌에 녹색성장연구소가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9일) 오전 귀국합니다.
코펜하겐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회의 마지막 날에 열린 정상회의에서 환경건전성그룹 EIG 대표로 나섰습니다.
EIG는 한국과 스위스, 멕시코 등 5개 나라로 이뤄진 그룹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에 이어 연설자로 나선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에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녹색성장연구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각국의 녹색성장 계획을 지원하고, 저탄소 지구촌을 창조해 나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제안한 감축행동 등록부를 비롯해 멕시코의 그린펀드, 스위스의 국제탄소세 등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번 코펜하겐 회의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의견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행동을 막는 이유가 되도록 하지는 맙시다."
이번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두 번의 연설기회를 제안받는 정상은 이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이 대통령은 25개국 정상이 모여 최종합의문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 등 3자 간 긴밀한 협의를 나눠 눈길을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코펜하겐)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중재자 역할로 높은 호응을 받은 이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코펜하겐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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