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아 "선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기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7년 12월 19일 대선 당일>
청와대는 정권 탈환 이후 지난 2년 성과에 대해 어려웠지만 잘 극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박형준 정무수석은 "경제, 사회, 문화, 정치에 이르기까지 선진화로 가는 중요한 초석을 놓은 2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내년에는 사회통합과 국격을 높이는 G20 개최로 위기 이후 성장에 대한 미래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촛불시위로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친서민과 중도 실용 정책으로 국정운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년간 실망만큼 아무도 축하해 주지도 기억해 주지도 않는 날이 됐다"며 "오만과 무능, 야만의 세월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경제적·정치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4대강과 세종시 수정,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한 사회통합 그리고 금융위기 극복 이후 안정적 성장 등 선진국 진입을 위한 시동은 이제부터라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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