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내년도 SOC와 지역경제 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바 있다며, 4대강으로 인한 국회 대립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SOC와 지역경제 업무보고에서 대운하 포기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4대강은 이미 이 정부의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고, 물리적 시간적으로도 할 수 없습니다."
4대강은 물과 수질생태계를 확보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모델로 유엔에서 발표하고 있다며, 4대강 문제로 인한 국회 대립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6월28일 라디오연설에서 대운하를 건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고, 그 이후 대운하 포기를 수차례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예산 집행에 들어가야 재정지출과 민간기업 투자가 연결될 수 있다며,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주를 제외한 미국과 유럽, 일본,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비상경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력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체제 구축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원자력 산업은 기업대기업이 아니고 정부 대 정부의 전략이기 때문에 정부도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서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정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잡쉐어링과 녹색성장이란 용어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며, 잡쉐어링에서 보듯이 올해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은 온 국민의 합심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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