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6자회담과 병행해 남북 간 북핵 논의를 진행해서, 북핵 문제에 전환점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북핵 일괄타결 구상인 '그랜드 바겐'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일부는 새해 '북핵 문제 해결'과 '통일을 향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내년을 북핵 문제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만들고, 이명박 대통령의 일괄타결 구상인 '그랜드 바겐' 논의를 남북 간에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6자회담과 병행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우리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통일을 향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려고 민관 합동으로 '한반도 미래협력대화'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한반도 미래협력대화는 '통일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상황을 숫자로 표시한 북한 정세지수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 방향도 구체화합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우선으로 하고, 민간단체 지원은 순수 인도적 물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유성진 씨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남북 간 출입체류 합의서를 보완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