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해외공단시찰 평가회의차 방북한 우리 대표단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 후속 회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다음 달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측이 다음 달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여는데 합의해왔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원래 일정을 연장해가며 후속회담 조율을 위해 마라톤협상을 벌였는데요.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도 후속 회담의 의제를 놓고 합의하지 못해 후속 실무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우리 대표단이 귀환하기 직전 북측에서 다음 달 1일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해왔다고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북 간 합의를 내지 못했던 회담 의제 부분은 명확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3통 문제와 근로자 숙소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임금 인상문제를 꼭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임금 문제를 제외한 의제를 논의하는데 합의한 것이 아니라 단지 2월 1일 회의를 열자는데 합의를 해온 것입니다.
김영탁 대표는 돌아오기 직전에 북측이 알려온 사항이라 추가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의 내내 실무회담 의제를 분명히 전달했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가 제기한 의제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이 임금 인상문제를 다시 주장하고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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