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오늘(28일)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 간 대화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해안포 사격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정부는 차분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달 1일 예정된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다음 달 1일 개성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쪽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
명단에는 단장인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사업지원단 과장 등 총 17명이 포함됐습니다.
남북 대화 외에도 정부는 대북 옥수수 지원과 민간단체의 방북 승인도 변동 없이 진행 중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서해 상황이 악화되면 대화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상황을 가정해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무력 도발로 남측을 압박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이중적 전략을 구사하며, 회담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남북 당국 간 첫 회담이 예정대로 열려 현재의 긴장 국면을 누그러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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