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 이번에는 무인항공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첨단 영상장비와 초소형기까지 선보이며 무인장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무인항공기를 만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인항공기가 실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건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군은 무인항공기 '파이오니어'로 목표물의 정확한 정보를 획득해 효과적인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현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무기로 자리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유용원 / 군사전문기자
- "과거의 전쟁에 비해 현대전은 인명피해에 대해서 국민 여론이 매우 민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이라든지 군 수뇌부에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군사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무인항공기 송골매가 개발된 건 2000년.
현재 육군의 군단급 정찰기인 송골매는 주로 포병의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6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암흑에서도 적외선 카메라로 100km 떨어진 전차나 병사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이제 우리 군은 사단급 무인항공기 D-UAV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장지역의 구석구석까지 커버하며 목표물의 영상정보를 지상통제장비에 실시간으로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 인터뷰 : 우종응 / KAI 무인체계종합팀장
- "전자산업 발전의 추세가 굉장히 급진적으로 향상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개발한 군단무인기 이후에 더 발달된 기능과 성능을 집어넣을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사단용 무인기를 겨냥한 시범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정찰기로 주로 활약하고 있는 무인항공기는 앞으로는 전투기 등 다른 특수목적의 용도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항공기의 개발 과정과 성능 그리고 수출 전망까지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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