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사흘간, 경제와 교육, 문화 분야의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세종시 민심을 좌우할 주말, 설 연휴를 앞두고 있고, 야당이 정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해 세종시 논쟁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는 오늘(8일)부터 이틀간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시행하고, 모레 교육과 사회, 문화분야를 끝으로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남은 대정부 질문 역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둘러싼 세종시 논쟁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여야와 친이, 친박 간의 설전은 여론전의 전환점이 될 설 연휴를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이 또 대정부 질문 이후 정운찬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해 전운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친이계인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 여당 내 갈등이 정치로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심 의원은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를 중심으로 국민투표 문제를 다시 공론화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야권은 이에 대해 세종시 문제가 헌법이 정한 국민투표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친박계는 물론, 친이계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모이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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