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친박계 의원들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경재 의원은 당이 세종시 문제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청와대에 다녀온 이후 서두르는 데 이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피동적인 모습으로 비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 이해봉 의원도 이 대통령이 경제와 외교 문제는 큰 업적을 쌓고 있지만, 대통령 업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라며 대
이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다면 이 대통령의 퇴로가 있겠지만, 가결된다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친이와 친박계, 여야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소라 / madonna8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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