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계속된 세종시 의원총회가 오늘 토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중진협의체를 만들어서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 질문 1 】
의총 결과가 나왔나요.
【 기자 】
한나라당은 당론 변경 표결을 유예하고 중진협의체를 만들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로 결의했습니다.
의총을 마치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표결을 유예하고 어떤 형태로든 중진협의체를 만들어서 세종시 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를 거기에 맡겨서 신중하게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중진협의체 구성 방법과 내용은 당 지도부에 일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계파 간 치열한 갈등 양상을 보여왔던 세종시 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진협의체의 구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발언과 관련해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세종시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고,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은 개헌론을 제기하기에 적절치 못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박근혜 전 대표를 배제하고 친이 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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