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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는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에도 미국이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MD를 제거하는 미국의 전담부대가 현재 진행 중인 키리졸브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미 연합 군사훈련 키리졸브에서 북한의 WMD 제거 활동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번 훈련에 미국의 WMD 제거부대 20지원사령부가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담부대가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월터 샤프 / 주한미군사령관
- "대량살상무기는 한미 양국의 공동 책임이며 위치 파악과 확보, 제거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하며 대응할 것입니다."
20지원사령부는 유사시 한반도 증원군에 포함돼 파견되며 한국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샤프 사령관은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장사정포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월터 샤프 / 주한미군사령관
- "전략적 수준뿐만 아니라 전술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매일 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발발 시 서울을 파괴할 수 있는 DMZ 북쪽의 장사정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샤프 사령관은 2012년 전환은 순조로울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군을 가장한 대항군을 편성한 후 연합작전계획에 따라 가상 전투를 치르고 전황을 분석하는 연합전투모의실을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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