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중국 접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방첩요원의 숫자를 크게 늘리고, 경계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폐 개혁 이후 민심이 크게 악화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중국 동북부지방에 방첩요원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옌지시 공안국에 상주하고 있는 북한 요원이 최근 1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요원들은 북한 내부의 소식을 외부로 알리는 연락책을 찾아내고, 남한 대북인권운동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화폐 개혁 이후 민심이 눈에 띄게 악화한 것이 이번 조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국경 지역의 봉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탈출 통로에는 CCTV가 설치됐고, 휴대용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기도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의 후계자 지정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 대북인권단체는 "북한이 이번 달 초부터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로 김정은의 초상화를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포 시기는 다음 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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