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후 4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열어 실종자 수색작업 현황과 사고 원인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사 내용이 나오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모두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4번째 회의가 끝났죠, 회의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 이후 4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가 11시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청와대 지하별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라며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가족들에게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진상 조사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한 점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다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40여 명의 실종자가 나오긴 했지만, 해군의 초동 대응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초기 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특히 섣부른 예단으로 인한 국민의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하토야마 총리가 오늘 이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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