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사고해역 수색을 계속하던 군이 천안함의 배 뒷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오전 중 최종 확인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해군은 야간 수색 작업에서 천안함의 배 뒷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기뢰 제거함인 '옹진함'이 어젯밤 10시 30분쯤 사고해역 부근에서 발견한 것인데요.
오늘 오전 중 조류상황을 본 뒤 심해 잠수부가 투입되거나 카메라를 통해 확인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추정 물체지만 함미 부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 】
함미 부분이 발견됐으니, 이제 구조와 원인규명에도 진전이 있겠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군은 실종자 대부분이 사고 당시 배 뒷부분 지하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군은 함미를 찾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실종자 46명 중 30여 명이 함미 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게다가 배 아래쪽에서부터 전해진 충격의 원인이 무엇인지 사고 원인 규명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아래 구멍 난 곳의 철판 방향이 내부폭발인지 외부폭발인지 사건 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오늘 중 실종자 수색작업에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1만 400톤급 독도함과 미 해군 구조함이 투입됩니다.
날씨와 조류 상황이 좋다면, 탐색 작업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