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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백령도 해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물 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백령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색작업 현황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실종자의 근무지와 구조대원의 수색 가능 시간 등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잠수사가 내려가면 수중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에요?"
특히 함미에 있을지도 모를 실종자를 구조하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선체 인양도 중요하지만, 잠수부가 내려가 생사를 빨리 확인하고 살아있는 사람을 구조했으면 좋겠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고무보트를 타고 광양함으로 이동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2인 1조로 한 팀밖에 못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희들 입장에선 좀 더 많은 대원들이 내려가서…"
이 대통령은 실종자 구조를 기다리는 자신의 마음도 가족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심정이야 직접 물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겠어요. 최전방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NLL, 남북이 대치해있는 곳에서 밤낮없이 나라를 지키다 사고가 난 것이잖아요."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사고 원인 규명과 실종자 수색 등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책임지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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