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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침몰 전 천안함과 해군 2함대 사이 교신내용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합동조사단이 밝혔습니다.
사고 전 비상대기 조치 정황과는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사고가 난 당일 밤 9시 16분.
이 시간 실종자 A 씨는 아버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해 끊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던 실종된 모 하사도 같은 시간부터 답이 없었습니다.
사고 시간인 밤 9시 22분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천암함과 2함대사 간 교신일지를 확인한 결과 사고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이 / 합동조사단 단장
- "사건과는 관련시킬 내용이 아닙니다. 통상적인, 일상적인 평온한 상호 확인절차의 교신 활동이었습니다."
사고 전 비상대기 조치 정황과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군이 밝힌 사고 시각 밤 9시 22분도 지금까지 조사 결과 맞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검증과 조사를 통해 사고 시간을 따져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관 전문가 24명을 포함해 10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각종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추가 조사 인원을 투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조사반과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선체 인양 후 미군의 전문가들과도 협력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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