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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의 부동산을 동결하면서 추방 조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의 관리인 3명이 모두 귀환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 질문 1 】
관리인 3명이 모두 현대아산 소속의 조선족 직원들인데, 어떤 심경을 밝혔습니까?
【 기자 】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대한 말을 아끼며 특별한 심경을 밝히진 못 했습니다.
어제(13일) 추방 조치된 이산가족면회소 관리인 3명은 면회소를 포함해 동결 조치된 5곳의 건물 보일러와 전기, 경비를 담당하는 인력들이었는데요.
한 시간 반 전인 오전 8시 반쯤 이곳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가벼운 점퍼 차림이었고, 그동안 금강산에서 생활했던 옷가지를 다 챙겨온 듯 배낭과 손가방을 끌고 나왔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의 보일러 등 설비시설을 맡았던 한 관리인은 "어제(13일) 오후 1시 30분쯤 현대아산 직원을 통해 북측의 출국 명령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당국이 남측의 부동산을 동결 조치하는 과정은 보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측 관리인의 태도나 군 경계 태세가 강화됐느냐'는 질문에는 "북측의 태도나 분위기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관리인 3명은 현대아산 소속 직원으로 모두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는 조선족입니다.
따라서 국내법상 오랜 시간 국내에 체류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15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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