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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 인양에 앞서 어젯밤에는 불을 밝힌 채 막바지 준비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함미와 함께 절단면이 한때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불을 밝힌 채 인양팀들이 막바지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를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이 우뚝 솟아 있고, 함미를 옮길 바지선의 모습도 보입니다.
잠수사들은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최종 점검하기 위해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함미를 물 위로 끌어올려 세 번째 쇠사슬을 묶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절단면의 모습도 드러났습니다.
사선으로 잘린 절단면 대부분이 그물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76mm 함포나 하푼 미사일 발사대도 보입니다.
천안함의 함미 부분은 오전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가 밑에 가라앉은 상황에서는 쇠사슬을 감기 어렵기 때문에 배를 들어 쇠사슬을 감는 과정에서 선체가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군과 인양업체 측은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배는 금방이라도 끌어올릴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절단면을 중심으로 드러날 천안함의 함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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