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계속] "마지막 한 명까지"…수색 작업 재개

【 앵커멘트 】
백령도에서는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군은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내는 데 전력을 기울인 뒤, 함미를 평택기지로 옮길 계획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아침부터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진전이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 새벽 일시 중단됐던 수색작업은 오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군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8명의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수색을 시작해 36명의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어젯밤 11시쯤 함미 기관창고에서 고 조정규 하사의 시신을 찾은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바지선 거치대 보강작업을 위해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했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SSU 요원 등을 다시 투입해 선체 곳곳을 다시 수색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의 내부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방해가 되는 잔해물을 들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군은 마지막 한 명까지 실종자를 찾겠다는 방침에 따라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서, 언제 평택 제2함대 사령부로 이동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색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인 만큼 실종자를 추가로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천안함 함미가 있는 바지선과 해상 크레인 모두 아직 이곳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수색 작업이 끝나고 바지선의 안전점검까지 마치면 함미가 평택으로 옮겨지는 데, 이동 시간은 26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중에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내일은 평택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