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사고는 국가안보의 중대 사태라고 규정했습니다.
군은 천안함의 사고 원인에 대해 외부 폭발 가능성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발표를 통해 자산의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천안함 실종 장병의 순직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먼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천안함의 승조원들과, 실종자 탐색 과정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그리고, 98 금양호 선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희생자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들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되, 이들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이번 사건은 국가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어뢰 공격 등 외부 충격에 의한 피습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인데요.
이에 따라, 최초 보고가 지연된 점을 인정하고, 국가안보와 군사대비태세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초동조치에서 노출된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군의 기강을 바로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
어제 함미 인양 작업을 마쳤는데, 침몰 원인에 대해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외부 폭발로 규정했죠?
【 기자 】
네, 김태영 장관에 이어 윤덕용 민군합동조사단장의 현장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합조단은 어제 인양한 천안함 함미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결과, 어뢰 등 외부의 충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먼저, 함미의 탄약고와 연료탱크, 그리고 디제엔진실과 가스 터빈실에는 폭발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없다는 뜻입니다.
또, 선체 바닥이 깨끗하고, 해저 장애물이 없다는 점을 들어, 암초에 의해 좌초됐을 가능성도 배제했습니다.
피로 파괴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다만, 아직 어뢰나 기뢰 등 어떤 원인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인 결론은 오는 24일 함수를 인양하고, 해저와 절단면 등에서 금속 물질과 파편을 수거해 인양한 뒤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함미에 대한 인양 작업을 끝낸 군 당국은, 일단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함수부분에는 계획했던 4개의 체인 가운데 2개를 연결하고, 오늘은 3번째 체인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또 해저의 파편을 찾기 위해 무인탐사장비인 해미래를 투입해 폭발원점 반경 500미터 해역을 정밀 탐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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