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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 나섭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집중 공격이 예상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간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막을 엽니다.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가 상대를 지정해 1 대 1 논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의 공격을 오세훈 시장이 방어하는 양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원희룡 의원은 광화문광장과 한강르네상스 등을 '전시행정'으로 규정하고, 오 시장을 집중 공격할 계획입니다.
또, 민주당 등 야당의 지방선거 핵심공약인 초등학교 의무급식을 핵심정책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강인하고 세심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모습을 집중 부각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 시장의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지적하면서도 비난이 아닌 합리적 비판을 통해 토론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김충환 의원은 3선 구청장 출신답게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서울시장의 적임자임을 알릴 방침입니다.
'방어전'에 나서는 오세훈 시장은 각 후보의 공격에 대응하기보다는 서울시정의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왜곡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바로잡으며 방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단수후보가 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남지사 후보로 내정했습니다.
또, 전북지사 후보로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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