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군 "원인 밝힐 파편 정밀분석 중"

【 앵커멘트 】
함미가 평택항으로 옮겨진 후 천안함의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군 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외부충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합동 조사단이 원인을 밝힐 수 있는 파편을 분석 중이라고요?

【 기자 】
네. 민군합동조사단의 공동단장인 박정이 합참발전본부장은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일부 조각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미가 인양된 후 현장을 감식하며 조각 다수를 채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원인 규명을 위해 함미가 평택항으로 인양된 후 이뤄질 본격적인 선체 조사와 함께 사고 해역 수색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평택에 함미가 도착하면 수리창에 옮겨 절단면을 비롯한 선체 전반을 정밀 촬영합니다.

또 폭발이 일어난 사고해역 500m 반경에 심해구조정 '청해진함'과 한국해양연구원의 무인탐사정 '해미래호'가 투입됩니다.

전문가들은 사고해역에서 채취되는 파편이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열쇠라고 보고 있습니다,

폭발물체의 조각이 발견될 경우 어뢰는 알루미늄합금을, 기뢰는 강철로 돼 있어 성분 분석으로도 무기체계를 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외부 공격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한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연루설이 나오는 만큼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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