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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의 함미가 인양되면서 본격적인 침몰 원인 규명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해역 주변에 있을 폭발물 파편 수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당국은 지금까지 사고 원인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파편은 수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이 / 합참 전력발전본부장(16일)
-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어떤 그러한 일부 조각들도 발견했고, 어제 현장에서 감식하면서 이런 채취물들을 다수 채취를 했습니다."
어뢰나 기뢰 등 폭발물의 파편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이제 천안함 침몰 원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폭발물 파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고해역에는 심해구조정을 실은 '청해진함'과 무인탐사정 '해미래호'가 투입됐습니다.
어뢰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기뢰는 강철로 이뤄져 폭발물 파편의 성분 분석으로도 원인 규명에 한발 다가설 수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어뢰의 경우 폭발 후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에 폭발 전 분리되는 전기제어장치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거된 금속 조각 등 부유물은 우선 평택으로 옮겨져 일차적인 조사가 이뤄집니다.
그 후 추가 조사가 필요한 파편들은 분리돼 국방과학수사연구소 등으로 보내 정밀 분석하게 됩니다.
군 당국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한 달 이내로 민군합동조사단의 2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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