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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가 인양 준비 과정 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판에 수직으로 세워진 마스트를 제외하곤 대부분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8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함수는 비교적 멀쩡했습니다.
시야에 들어온 선체 좌현 측면은 군데군데 부식된 곳이 있었지만 흠집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휘부가 있는 함교 역시 유리창이 깨지지 않는 등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함교 상부에 있는 사통장비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76밀리 주포는 포신이 아래로 내려가 있었지만 깨끗한 상태입니다.
다만, 40밀리 부포는 90도로 꺾여 다소 훼손됐습니다.
▶ 인터뷰 : 송무진 / 해군 해난구조대 중령
- "쇠사슬을 연결해서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누워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쇠사슬이 얽혀서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함레이더와 항해등이 탑재된 마스트는 보이지 않았지만 충격에 의해 소실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스트 부분은 비교적 약해 물에 가라앉거나 인양과정에서 파손됐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사고 원인 파악에 중요 단서인 함수 절단면은 그물망이 쳐져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함미처럼 너덜너덜한 것으로 알져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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