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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감사원의 천안함 사고 감사는 지휘보고와 자료 은폐 의혹, 그리고 구조활동 지연 경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감사원은 속전속결로 각종 의혹을 조사한다는방침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감사에 투입되는 감사원 인력은 국방 분야 경험이 많은 정예 요원 29명입니다.
감사원은 이번 사고로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로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점 감사 대목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지휘보고 체계가 적정하고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입니다.
합참의장이 사고 후 49분, 김태영 국방장관은 52분 만에 첫 보고를 받는 등 보고체계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한 보고 매뉴얼 준수 여부, 상황보고가 누락되거나 가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합니다.
해경이 생존자 58명을 구조하는 동안 해군은 1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함미를 어선이 먼저 발견한 것도 감사 대상.
사고 시점이 9시15분에서 45분까지 4차례나 혼선을 빚은 점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 제기한 열상감시장비 TOD 동영상 추가 존재 여부, 지진파연구소 자료 은폐 등한 논란거리도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감사는 군에 대한 시스템 감사인 만큼 감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문책 등 메가톤급 후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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