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원희룡 의원과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현 시장 그리고 김충환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당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 질문 1 】
나경원 의원으로 단일화가 이뤄졌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원희룡 후보를 꺾고 오세훈 시장에 맞설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오늘(30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 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원 의원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지지율 숫자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의원이, 책임 당원 사이에서는 원 의원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제 다음 달 3일 열리는 서울시장 경선은 단일화에 성공한 나 의원과 오세훈 현 시장, 김충환 후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나 의원 측은 경선 완주를 선언한 김 후보와도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세훈 현 시장은 이번 단일화가 경선에 활력요인으로 작용하고,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진 원희룡 후보는 앞선 단일화 합의에 따라 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후보와 원 의원의 단일화 효과가 경선은 물론, 지방선거 본선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