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 시장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막판 단일화 바람도 오 시장의 대세론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장입니다.
【 질문 1 】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게 됐네요?
【 기자 】
네, 오세훈 시장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승리했습니다.
오 시장은 단일화에 성공한 나경원 의원과 3선의 구청장 출신인 김충환 의원과 맞섰는 데요.
「 현장 유효투표 3,761표 가운데 2529표, 62%의 지지율을 얻었고, 여론조사에서도 687표, 7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제쳤습니다.」
「 나경원 의원은 현장에서 970표, 25.8%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고, 여론조사에서도 200표, 21.3%의 지지율로 오 시장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충환 의원은 현장 투표에서 262표, 여론조사에서 54표를 얻어 모두 6.7%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역시나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 오 시장의 '대세론'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 의원이 원 의원과 막판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오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오 시장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반드시 본선에서 이겨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진입시키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이 열리고 있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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