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건군 이후 처음으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의 국가안보총괄점검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밝힌 안보태세 점검 대책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 연설에서 안보태세의 전면 재점검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우리나라의 안보 역량 전반과 위기관리 시스템, 국방 개혁 등 안보 관련 주요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고 위기상황센터를 위기관리센터로 바꿔 안보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서 드러난 군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의 긴급 대응태세와 보고지휘체계, 정보능력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보여준 민군 협동작전은 매우 모범적이었다며, 배타적 태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우수한 자원을 군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군의 사기를 의식한 듯 군을 지나치게 비하하거나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군 복지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을 굳게 믿는다며 군복 입은 모습을 자랑스럽게 하겠다는 게 이명박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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