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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김정일 위원장, 오늘 베이징 도착

기사입력 2010-05-04 23:39 l 최종수정 2010-05-05 10:27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오늘(5일)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어제(4일) 오후 7시 다롄을 출발했습니다.

특별열차는 선양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다롄에서 베이징까지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베이징에는 오늘(5일) 도착합니다.

특별열차가 다롄역을 출발하기 전 역 2층 VIP 통로로 선양 소속 군 차량이 진입하는 등 경계가 강화돼 김 위원장의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톈진 등에 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후진타오 주석이 오는 7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도착 후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원자바오 총리와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전통적 의제인 양국간 연대강화와 북핵 6자회담, 후계구도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6자회담의 재개 필요성과 복귀 선언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민감하기 때문에 언급하더라도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6일이나 7일쯤 베이징에서 출발해 동북 3성 가운데 한두 곳을 둘러보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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