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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톈진 시찰…개혁·개방 성과 '확인'

기사입력 2010-05-05 17:25 l 최종수정 2010-05-06 00:22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에 앞서 톈진을 먼저 들렀습니다.
텐진은 중국식 개혁 개방의 성과가 반영된 곳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개발구역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 열차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반, 한국시각으로 8시 반쯤 톈진 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의 성과가 반영된 톈진을 먼저 시찰하기로 한 겁니다.

김 위원장을 위시한 방중단은 역에 도착하고 나서 승용차 30여 대를 타고 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단 톈진 당서기 주재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빈하이신구를 둘러봤습니다.

빈하이신구는 현대식 항만시설이 갖춰진 톈진의 대표적인 경제개발구역입니다.

특히, 빈하이신구는 중국 정부가 제2의 상하이와 푸동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적극적인 개발 투자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김 위원장은 여기서도 항만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진·선봉항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톈진이 경제 개발을 위한 교과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찰을 마치고 난 후 김 위원장은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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