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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은 이례적으로 천안함 진상 발표 도중에 '날조극'이라는 신속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이 어떻게 연루됐는지 판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답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반응을 내놓은 시점은 오전 10시 30분쯤.
TV를 통해 천안함 합동조사단 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각이었습니다.
우리 방송을 모니터하고 있다가 '북한 소행이며 어뢰 잔해가 증거'라는 내용에 즉각 반응한 겁니다.
북한은 "물증을 확인하려고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파견할 것이며, 검열단 앞에 내놓은 물증에는 한 점의 사소한 의혹도 없어야 함을 미리 상기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먼저 군사정전위에서 북한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이 / 공동 합조단장(중장)
- "정전 관리를 하기 위해서 정전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사건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는지 정전위에서 판단하고, 이 판단 결과를 가지고 북측에 그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조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검열단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북한이 대화로 풀겠다는 뜻을 보인 만큼 아예 중국 전문가도 초대해서 일말의 의혹도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에, 북한의 주장은 국제적 제재를 막으려는 것이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유례없는 민감한 반응은 '천안함'이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서 '태풍의 눈'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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