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여야는 각각 접전지인 충청북도와 인천에서 집중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오늘은 충북과 인천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충북 증평과 음성을 방문해, 충북지사로 출마한 정우택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통령과 군수, 도지사가 힘을 모아 충청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의 필요성과 경제 지원 등을 내세웠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북한의 이야기만 나오면 쩔쩔매고 북한의 비위만 맞추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다음 특위에서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강도 높게 비난했는데요.
정 대표는 곧장 접전지인 인천으로 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의 유세전에 참가했습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내세웠던 경제 공약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고, 특히 천안함 사태로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논산과 대전 등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 등을 내세워 총력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진보신당은 수도권 지원 유세를 계속했고, 민주노동당은 경남 사천과 함안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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