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곽노현 후보와 김상곤 후보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수도권 교육 정책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인 곽노현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오늘의 승리는 희망교육, 책임교육, 혁신교육을 열망해오신 모든 서울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곽 후보는 보수 성향의 이원희 후보와 1%포인트 내외의 접전을 벌인 끝에 새벽녘에야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현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 있게 타 후보를 앞서갔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 "1년 이상 경기도 교육감 하면서 추진해온 교육 혁신 작업들을 받아들이고 인정을 하면서 앞으로 4년을 믿고 맡기신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표결과 김 후보가 42%의 득표를 기록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정진곤 후보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모두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탄생하면서 수도권 교육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 전체 16개 시도 교육감 중에는 보수 성향 후보가 10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6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무상급식과 전교조 징계 문제 등 민감한 교육 현안도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