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제9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싱가포르로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아 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전후 60년의 대한민국 성장 역사를 설명합니다.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글로벌 코리아의 철학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제재하는데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목표가 북한의 고립이나 붕괴가 아닌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동북아의 안정이란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아시아 안보회의는 역내 28개국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외교·안보 분야의 관심사를 논의하는 대화체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에 대한 정부 정책의 지지기반을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설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면담을 하고 내일(5일) 아침에는 싱가포르 경제인과 조찬 간담회를 합니다.
이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통상과 안보, 녹색성장, 문화,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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