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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천안함 사태의 후속 대응에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론을 낸 합동조사단이 직접 유엔 안보리에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이 유엔에 조사결과를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합조단 관계자가 직접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것을 관련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당사국들과도 천안함 조사결과를 대면 설명할 필요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 후 외교채널을 통하거나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을 방문해 천안함 조사결과를 알리고 설득해왔습니다.
그러나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규명한 조사단이 직접 '안보리 대응'의 열쇠를 쥔 이사국에 설명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침몰'이라는 결론을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더욱 분명하게 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본격적으로 유엔 안보리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중국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사국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유엔 안보리 대응의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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