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아시아 안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UN 안보리에 회부할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천안함 문제가 공식적으로 UN 안보리에 회부될 전망이라구요?
【 기자 】
우리 정부가 잠시 후 천안함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공식 회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9차 아시아 안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잠시 후 '글로벌 아시아의 비전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천안함의 군사도발 문제를 UN 안보리에 회부했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것이 북한 자신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을 거듭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 지도부가 핵무장으로 강성대국을 달성하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호소할 계획입니다.
6자회담도 언제 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6자회담을 해야 한다는 구상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북핵 문제와 천안함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이 된다는 점
이와 함께 지구촌 안보문제에 대한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것임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5일) 아침 싱가포르 경제인과 간담회를 한 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