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위협행위를 강력하게 억제해 나가겠다며 싱가포르 경제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을 만나서는 천안함 이후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싱가포르 경제인들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고, 국지적인 평화 위협 행위도 강력히 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고 노사 문화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노사 관계에서도 7월부터 시행하는 강력한 노사 문화를 바꾸는 법 개정을 했고, 노사 문화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적당히 묵인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게이츠 장관은 도발을 좌시하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의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한미 대잠수함 합동훈련과 유엔 안보리 회부와 처리 등에서 한국 정부가 주도하면 이를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무력 공격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고 6자회담을 재개하면 잘못된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싱가포르)
- "이 대통령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경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집권 하반기 구상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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