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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은 초·재선 의원 5명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쇄신 논란은 여전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비대위는 초·재선 의원 5명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이번 구성에는 선수별, 지역별, 계파별 안배를 했습니다."
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맡고, 부위원장으로는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선임됐습니다.
중진의원 중에서는 6선의 홍사덕 의원과 4선 김영선 의원, 3선 이병석 의원 등이 포함됐고, 재선 진영 의원과 초선 안형환 의원 등이 참여합니다.
또, 충청과 호남의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박해춘 전 충남지사 후보와 정용화 전 광주시장 후보도 비대위에서 활동합니다.
비대위는 앞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고, 7·28 재보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한 쇄신의 목소리는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식, 정태근, 김학용 의원은 4대강과 세종시의 민심수렴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당내 새로운 리더십 등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한나라당 의원
- "불철저함과 무기력을 반성하고 한나라당의 쇄신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설 것을 굳게 결의하면서…"
초선의원들은 또, 당 쇄신을 위한 모임을 만드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비대위 구성에도 쇄신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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