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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감사원은 이번 천안함 침몰 감사에서 장군만 1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대대적인 문책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한 장관급 군인은 모두 13명.
이상의 합참의장과 박정화 해군작전사령관 그리고 김동식 2함대 사령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를 국방부 자율에 맡기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원 / 감사원 제2사무차장
- "감사원에서 직접 징계요구 등을 하지 않고 인사자료로 통보하는 사유는 국방부에서 비상시 군 작전상 중요도와 관련된 사안의 경중에 대한 판단을 거쳐 징계 등 적정한 인사 조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장관에게 늦장보고와 함께 허위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대대적인 문책인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장군 인사의 경우 합참의장 등 대장급 인사가 먼저 단행된 이후 중장급 이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천안함 사태로 연기된 정기인사까지 맞물려 군은 그야말로 인사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합동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군사전문가
- "천안함 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군의 지휘체계를 더욱더 강화하면서 각 군 간의 협조가 되지 않는 부족한 부분을 합동성 위주로 강화하는 이런 전문성 있는 인사가 발탁되는 인사가 예상됩니다."
인사와 더불어 군은 기강 확립 등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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