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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공천 작업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지난 16일 재보선 후보자 1차 공개모집을 마쳤습니다.
재·보선이 이뤄지는 8개 지역 가운데 충북 충주와 인천 계양은 각각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상권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로 공천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공천 작업이 한창이며, 공천 신청자가 없는 광주 남구에도 후보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은평 을 재선거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
- "(이재오 위원장 출마는) 이미 그렇게 보도가 됐고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반발 심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참신한 인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은평 을에서 이재오 위원장에 맞설 상대로는 서울대 조국 교수와 신경민 전 MBC 앵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윤진식 전 실장의 대항마로는 충주가 고향인 이인영 전 의원을 꼽고 있지만 구로 을 당협위원장인 이 전 의원이 고사하고 있습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의 후보로는 엄기영 전 MBC 사장을 염두에 두고 의사 타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을 서두르지 않고 한나라당의 상황을 보면서 맞춤형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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