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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와 통상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중미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나마를 방문했습니다.
바렐라 파나마 부통령의 영접을 받은 이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마르띠넬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13개 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과 파나마공화국의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 분야 등에서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파나마 등 중미 국가들이 한국과 FTA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미 국가들의 뜻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 사이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북한의 무력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표한 뒤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미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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