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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나마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파나마 운하를 직접 찾았습니다.
예정을 훨씬 넘겨 머무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마르띠넬리 대통령의 안내로 파나마 운하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때마침 한진해운의 컨테이너가 지나가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배가 지나가니 좋다'며 반색했습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 배가 지나가니 통관료를 1달러 깎아 주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파나마 운하를 많이 이용하는 국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운하 곳곳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문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이거 클릭을 잘해야겠네."
이 대통령은 "파나마가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게 된 데에는 파나마 운하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방명록에는 "파나마 운하 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파나마와 세계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썼습니다.
30분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방문은 1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운하를 돌아본 이 대통령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말이야, 운하가 이 나라 경제에…"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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