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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 대표단이 한미 연합훈련에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 수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ARF에 참석한 리동일 북한 외무성 군축과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리동일 / 북 외무성 군축과장
- "미군이 취하는 조치에 대해 물리적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또 많은 공격 무기를 장착한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만큼, 더 이상 방어훈련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훈련에 대해 미사일 발사 실험 등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입니다.
또 대북 제재의 원인이 된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 인터뷰 : 리동일 / 북 외무성 군축과장
- "우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고…"
박의춘 외무상도 ARF 자유토론에서 "천안함 에 대한 남한의 사과 요구는 적반하장격"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준 / 외교부 차관보
- "오늘(23일) ARF 외교장관회담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천안함 도발 사태에 대해서 명확하고 솔직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베트남 하노이)
- "유엔 안보리와 ARF를 거치면서 천안함을 둘러싼 남북의 외교전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제재에 대한 반발을 본격화하면서 한반도 긴장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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