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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야권의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오 내정자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강화했지만, 이 내정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는 학력위조 의혹입니다.
민주당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실제 졸업학교인 중앙농민학교가 아닌 국민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기재했다고 공격했습니다.
중앙농민학교가 1972년 국민대로 통합된 것은 맞지만, 별도의 학교로 운영됐기 때문에 학력위조에 해당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이재오 내정자 측은 "현재 학적관리는 국민대학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두 학교를 함께 적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재오 내정자가 1966년 4월부터 3년간 군 복무를 했는데, 이 기간에 중앙농민학교 역시 재학 상태로 돼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또, 1967년부터 제대시점인 1969년 4월까지는 포천 이동중학교에서 파견교사까지 하면서 '1인 3역'을 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과 경기도 포천을 매일 출근하면서 학교생활을 했다면 군 복무를 안 한 것이고, 군 복무를 열심히 했다면 학교생활을 안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 이 내정자 측은 "휴학처리가 안 됐었고, '군인파견교사'로 선발돼 영외거주를 하면서 교사직을 병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군 부대가 대민서비스 차원에서 고학력 군인을 선발해 교사가 부족한 인근학교에 파견시키는 제도에 이 내정자가 선발됐다는 것입니다.
또, "방학 중에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학교 일도 하고 계절학기 수업도 듣고 리포트로 대체하면서 학업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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