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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을 공식 확인하고, 6자회담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에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일행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해 김영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과 박의춘 외무상을 방문하고, 관계 당국자들과 회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통신은 이 자리에서 북-중 양측이 지역정세와 북-중 친선관계,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등 토의된 문제들에 완전한 견해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북-중간 이번 회동은 천안함 침몰 사건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조성된 대결국면을 협상 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응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에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의 행동이 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크롤리 차관보는 "유엔 총회기간을 전후해 많은 파트너 국가들과 직접 협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해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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