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11개월 만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주목됩니다.
먼저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와의 만남은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 35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유럽 특사 귀국보고를 한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특히 오는 25일 이명박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회동 내용에 대해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회동 직후 참모들에게 "박근혜 전 대표가 적절할 때 소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정 수석을 통해 공식 전달하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청와대와 여권 주류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이후 냉각됐던 양측 관계가 이번 회동을 통해 회복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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