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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내각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후임 총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은 서두르지 않고 적정 시점에 인선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의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총리부터 먼저 인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총리직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으므로 적정 기준에 맞으면서 내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후보자가 사퇴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은 "서두르지 않고 적정 시점에 인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총리 인선의 기준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인사 검증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와 같은 흠결이 있는 인물로는 집권 후반기 목표인 '공정한 사회' 달성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이 대통령도 "청와대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총리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한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해 청와대는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장관 내정자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총리와 일부 장관 낙마에서 또 한 번 드러난 인사 시스템의 개편에 대해 청와대는 포괄적으로 문을 열어 놓고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기준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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